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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모 한은 부총재보 금융결제원장에 지원… 한은 인사폭 커질 수도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흥모

이흥모(60·사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금융결제원장에 지원했다. 이 부총재보가 한은을 떠날 경우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부총재보 두 명까지 총 세 자리가 비면서 한은의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이 부총재보는 이날 이임식을 하고 한은을 퇴직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 부총재보가 금융결제원장에 지원하기 위해 한은을 퇴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화 현 금융결제원장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다. 이 부총재보는 원장직 지원에 따라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치게 된다.

지난 1981년 입행한 이 부총재보는 조사국·정책기획국 등 주요 부서 팀장을 거쳐 금융시장국장·발권국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 8월부터 경영담당 이사 업무를 수행해왔다. 금융결제원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지난달 4일 모집공고를 내고 지원서를 받았다.



한은 안팎에서는 이 부총재보의 퇴임에 따라 한은 조직 내 대규모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허재성 부총재보와 서영경 부총재보의 임기가 만료되면 임원 자리 5개 중 3개가 비면서 국실장급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김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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