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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 내려놓은 박용만 "하고싶은거 다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은 박용만(사진) 회장은 3일 "하고 싶은 것을 다했고 지난해 턴어라운드 할 준비도 끝내 좋은 마음으로 물러났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4년간의 재임 기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경영권 승계 작업에 대해 "여러 해에 걸쳐 순차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서프라이즈'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앞서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는 "8월 시행을 앞둔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이 조기에 성과를 거두려면 조세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지금은 실적부진 속에서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들을 더욱 독려할 시점이다. 연구개발(R&D) 투자 등 기업 투자 부문에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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