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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 지고 5·6위 이기고… EPL 상위권 '대혼전'

토트넘·아스널·맨시티 나란히 패

맨유·웨스트햄 승리로 승차 좁혀

우승·'챔스행 막차' 4위 다툼 치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우승 다툼은 여전히 뜨겁고 4위 싸움은 경쟁을 넘어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주중 경기를 마치면 순위가 어느 정도 정리될 줄 알았다. 2위 토트넘은 이날 웨스트햄마저 꺾으면 골 득실 우위로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다. 리그 6연승 등 워낙 상승세가 무서워 올라서면 내려올 일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런던 불린 그라운드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25분 손흥민까지 투입했지만 동점에도 실패했다.

같은 시각 3위 아스널은 홈에서 16위 스완지시티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2부리그 강등권인 18위에 불과 승점 3점 앞서있던 위기의 스완지는 대어를 낚으면서 한숨 돌렸다. 18위와 6점 차다. 기성용은 전반 45분을 뛴 뒤 교체됐다.



2·3위 팀이 나란히 쓴잔을 들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레스터시티만 웃었다. 리그 종료까지 10~11경기씩을 남겨둔 현재 레스터와 토트넘·아스널의 간격은 여전히 3점씩이다. 최근 시즌 3연패의 아스널은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 윙어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 등의 줄부상이 더 걱정이다. 여기서 더 밀리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아스널이나, 선두 도약의 기회를 다시 엿보는 토트넘이나 5일 오후9시45분 토트넘 홈에서의 맞대결은 절대 져서는 안 되는 한판이 됐다.

4위 싸움은 더 볼만해졌다. 4위 맨체스터 시티가 지고 5·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이 나란히 이겼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리버풀 원정에서 0대3으로 완패하는 사이 맨유는 왓퍼드를 1대0으로 꺾었고 웨스트햄도 토트넘을 한 골 차로 잡았다. 순위는 그대로인데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맨시티와 맨유는 승점 47, 웨스트햄은 46점이다. 맨시티는 두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주말 경기에서 꼴찌 애스턴빌라를 만나는 게 맨시티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질설에 시달리다 최근 시즌 4연승으로 얼굴이 밝아진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매우 중요한 승리로 4위가 가까워졌다. 4위 확보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PL에서는 4위까지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양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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