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학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은 물론 경영전반에 대한 자문을 해주는 토털 서비스에 나섰다.한화는 15일 서울대 공대학장실에서 서울대 신기술창업 네트워크센터 및 대학산업기술지원단 등과 벤처 경영지원에 관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서 서명식에는 이순종(李淳鍾) ㈜한화 사장·이장무(李長茂) 서울공대학장·이준식(李俊植) 대학산업기술지원　단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화는 서울 공대　내 신기술 창업 네트워크센터 및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추천하는 업체에 대해 벤처창업을 도와주고 마케팅·투자자문 등 경영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한화는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인력 10명 내외로 구성된 「벤처경영지원센터」를 이달　중에 만들고 오는 6월부터 설명회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원대상 벤처기업은 교수나 학생·연구원 등이 세운 정보통신·인터넷·생명공학·신소재·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한 자금지원 차원에서 벗어나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활용, 창업과 벤처경영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자는 안』이라며 『벤처기업은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mail protected] 임석훈 기자[email protected] 입력시간 2000/05/15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