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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안화 변동폭 더 늘려야"

의회선 對中보복 입법 추진…통화전쟁 확대 가능성

위안화 변동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 조치가 미흡하다고 주장,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ㆍ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의 환율 변동폭 추가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민주ㆍ공화 양당 의원 42명은 미ㆍ중 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불공정한 환율조작”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냈다. 미 의회는 중국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관한 보복법안 10개를 동시에 심의할 계획이어서 중국의 대응 여하에 따라 미ㆍ중 통화전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앨런 홀머 중국담당 특사는 중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위안화 변동폭 확대는 환율 유동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변동환율제로 나아가기 위한 “유용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당국이 변동폭을 더 늘리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홀머 특사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가 미국 정부의 우려에 비춰볼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부시 행정부는 “환율조정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세출위 무역소위원장은 “우리는 중국의 제스처가 아니라 행동을 원한다”며 “중국의 이번 조치로 의회의 (대중국 제재) 입법 활동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7일 저녁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을 기존의 0.3%에서 0.5%로 확대,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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