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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25. 코모텍

외국도 실패한 첨단모터 잇단 개발코모텍(대표 김덕근,www.komotek.co.kr)은 독자설계능력을 바탕으로 영구자석을 이용한 각종 첨단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코모텍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고성능 엘리베이터용과 물류시스템용 등 산업용에서부터 군수용에 이르는 첨단 고부가가치 모터류를 자체 제작, 공급하고있다. 이 회사는 특히 외국에서도 개발에 실패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7년설립된 코모텍은 지난해 매출이 4억원에 불과한 벤처기업. 그동안 모터설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주력, 일본에 수출까지 할만큼 탄탄한 기반을 확보해온 코모텍은 지난해부터 제조에도 직접 뛰어들며 본격적인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구성인력과 잠재력을 보면 성장가능성은 폭발적이다. 국내 몇안되는 전기모터분야의 박사 학위소지자 가운데 김사장을 비롯 3명이 이 회사에 포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 18명의 직원 대부분이 10년이상의 경력을 지닌 모터전문가들이다. 사실상 국내유일의 모터설계능력을 갖춘 것도 이런 저력에 기인한다. 코모텍은 그래서 물류자동화에 필수적인 롤러용 모터를 국산화,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물론 정부가 해외에 의뢰, 개발에 나섰다 실패한 군수용 모터를 개발 등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경력을 쌓아놓았다. 이는 전자전기분야의 각 기업들이 다투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제품개발을 의뢰하는 등 코모텍과 손잡기위해 애쓰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는 정부와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소속의 인사이트벤처와 연합캐피털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17억원의 투자를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사장은 "국내최고수준의 전문인력들이 똘똘뭉쳐 세계적인 모터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에서 정밀모터팀장을 역임했던 김사장이 90년초 독립에 나서 7년여동안 미싱용모터개발에 매달리다 코모텍을 설립한뒤 대학강의에도 나가면서 모터관련 소프트웨어개발에만 주력, 윈도에서 이용이 가능한 모터설계프로그램(moter expert)을 세계 처음으로 내놓아 일본에 수출을 하는 등 주목을 끌기도 했다. 코모텍은 현재 개발을 끝냈거나 마무리작업중인 전기차용 모터 등 각종 제품들이 본격 생산되는 내년에는 최소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2003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등록키로하는 등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개당 판매가격이 몇백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첨단모터의 시장환경은 코모텍의 폭발적인 성장가능성을 가능케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인공심장 등 의료장비용 모터와 군수 및 우주항공, 엔터테인먼트로봇용 모터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제품시장에도 단계적으로 본격 진입해 회사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사장은 "점차 자체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독자모델을 개발, 세계시장을 본격 파고들 것"이라며 "코모텍은 투명하고 윤리성있는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5년내 세계최고 모터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문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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