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가 설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협회의 이상헌(사진) 회장은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창업 시장 전반에 대한 분석이나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채 창업이나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협회는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만큼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터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컨설팅협회는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대한 지원, 경영개선을 위한 교육, 교육교재개발,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우수아이템 개발육성,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실무교육, 컨설턴트의 역량개발 및 교육, 소상공인정책개발 및 연구 활동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기존의 창업관련 협회가 창업과 관련한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통합 협회의 성격이 강한 것과는 사뭇 성격이 다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회장은 "소상공인컨설팅협회는 학계 및 현업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분야별 실무형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며 "따라서 기존의 미비했던 소상공인 관련 시스템 및 다양한 전문적 창업 매뉴얼에 대한 개발과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차상위 계층, 탈북자, 편모ㆍ편부, 조손가정 등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절차 및 컨설팅을 무료로 하는 재능기부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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