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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내년 매출 2조2,000억 넘겠다"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 강화<br>해외기업 제휴·인수도 박차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초 맥주기업인 하이트진로가 내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매출을 2조2,049억원, 영업이익 4,876억원을 목표로 올해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매출은 2010년 1조664억원, 2011년 1조3,737억원, 2012년 1조7,000억원(추정치)이며 올해는 2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80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주류업체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라며 "내년에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매출 비중을 현 7.5% 수준에서 2017년 18%대로 끌어올리고 수출액도 1,5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기업 제휴 및 현지기업 인수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법인의 증시 상장, 해외현지기업 인수와 전략적 제휴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글로벌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후 법인통합-조직통합-영업통합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맥주와 소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저력과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맥주의 전신인 조선맥주는 1933년에 국내에 최초로 맥주생산에 돌입해 올해 설립 80년을 기록한다. 조선맥주는 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에 공장을 세우면서 국산화에 앞장섰다가 미군정,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사명을 크라운맥주로 바꾸고 1957년 박문덕 하이트맥주그룹 회장의 선친인 고 박경복 회장에 경영권을 넘겼다. 박경복 회장은 부산에서 주정, 소주 등을 생산하던 대선발효공업(대선주조의 모체)의 회장을 지냈으며 1998년 하이트맥주로 이름을 바꿨다. 사명 변경 후 하이트맥주는 2009년 시장점유율을 59%까지 끌어올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3세 경영을 강화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업체로 부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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