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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찜통더위 사라졌다" 업계 울상

대구의 여름은 7월부터 35도를 웃도는 낮기온과 계속된 열대야현상으로 시민들을 지치게 만들었으나 올해는 사정을 달라졌다.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밤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는 올들어 5일현재 3일뿐으로 지난해 열대야 일수(10일)의 30%에 불과했다. 또 낮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돈날도 10여일에 그치는 이상저온(?)을 보여 7월 한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도나 낮았다. 이때문에 백화점등 지역 유통업계는 경기회복으로 전체매출은 전년도보다 20%안팎으로 증가했지만 여름상품의 판매는 30∼50%까지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에어콘·선풍기등 냉방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IMF로 고전한 전년도보다 50%정도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대백플라쟈 음료코너도 하루 평균 150만원의 매출에 그쳐 전년도 보다 평균 30만원의 매출손실을 겪고 있다. 바캉스용품 업계의 사정은 이보다 더하다. 대백플라자 물놀이용품의 경우 수영복이 하루 매출이 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며 선글라스·물안경코너의 경우 하루 매출이 예년의 절반정도인 50만원에 불과하다. 맥주나 수박등 대표적인 무더위상품들도 같은 현상을 보이고있어 업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백화점관계자는 『올 여름은 비가 잦지않았는데도 무더위가 없는 나날이 계속돼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태풍이 3∼4개 더 올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늦더위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김태일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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