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상화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은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달려 단거리 최강자를 뽑는 대회. 이상화는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 쾌거를 전해오기도 했다. 당시 이상화는 1,000m에선 6위와 4위에 그쳤지만 주종목인 500m에서 1ㆍ2위에 올라 종합 우승했다.
이상화의 최근 500m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상. 월드컵 8연속 우승에다 이달 21일 캐나다 캘거리 6차 월드컵에선 36초80의 세계신기록까지 작성했다. 500m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한편 1,000m에서 크게 밀리지만 않는다면 이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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