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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석달째 하락

1월 제조업체 BSI 전달보다 2P 떨어져<br>이달 BSI 전망도 83 불과 '설대목 무색'


이번달에 설 대목이 끼어있지만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2월에도 지난달과 같은 수준의 경기를 예상했고, 1월 체감 경기도 전달보다 떨어지면서 석달 연속 악화됐다. 1일 한국은행이 전국 2,4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7∼24일 조사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86을 나타낸 후 11월 83, 12월 82에 이어 석달째 하락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처럼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가 떨어진 것은 내수부진에다 현대차의 파업사태로 기업 전반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 체감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으로 자동차업종의 BSI는 지난해 12월 94에서 올해 1월 71로 무려 23포인트나 급락했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 설 연휴에도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설이 끼어있던 1월 업황BSI는 전달의 86에서 87로, 업황 전망BSI는 86에서 90으로 상승했다. 한편 대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으나 중소기업도 77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84에서 78로 떨어졌으나 수출기업은 80에서 83으로 상승했다.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환율하락이 19.6%로 가장 큰 응답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는 응답 비중이 6.8%포인트 하락, 환율 부담이 다소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하락 다음으로는 내수부진(18.9%), 원자재 가격상승(11.6%), 경쟁심화(10.1%), 불확실한 경제상황(8.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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