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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불황타개 마케팅' 적극

기본료 할인·제휴 요금제등으로 가입자 확보나서

SK텔레콤ㆍKTFㆍ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이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업체들은 기본료를 깎아주는 요금제를 내놓거나 할인효과가 큰 제휴요금제 마케팅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KTF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기본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SHOW 신한 기본료 할인요금제'로 두달 만에 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카드사용금액이 30만원을 넘어야 하지만 통화량이 없을 경우 5,000원, 통화량이 월 400분을 넘으면 기본료 1만3,000원을 전액 감면해주는 할인 마케팅이 먹혀 든 것. KTF 관계자는 "카드를 개설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통화료를 절감하려는 고객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기본료 할인 요금제인 '그녀들만의 T타임'을 통해 2월말 현재 9만3,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월평균 1만5,000여명 가량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상품은 이통사 구분 없이 지정회선을 4명까지 정해 한달 동안 이들과 통화한 합산 시간에 따라 기본료를 2,000∼9,000원 할인해준다. 고정고객을 붙잡기 위해 제휴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는 전략도 펼쳐지고 있다. 직접 통화료를 깎아주진 않지만 제휴를 통해 통신 이외 서비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 마케팅으로 고정고객에게 혜택을 돌려 준다는 복안이다. KTF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쇼킹 제휴팩'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대대적인 광고 등에 힘입어 최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쇼킹 제휴팩 요금제는 KTF가 미래에셋증권ㆍ삼성화재ㆍ옥션ㆍCJ인터넷 등과 제휴, 고객들이 추가 부담금 없이 각 서비스별로 최대 35%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가서비스 등 사업다각화 노력도 통신업계의 주요 불황 마케팅 중 하나다. LG데이콤은 이달초부터 기존 웹스토리지 서비스인 '웹하드(www.webhard.co. kr)'를 통해 회사홍보와 사업제휴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무료로 웹하드 2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회사및 제품 홍보 뿐만 아니라 등록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SK브로드밴드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와 손잡고 일반 기업의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일괄적으로 365일 24시간 감시, 제어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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