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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의학 논쟁] 반대.. 이승교 대한하의사협회 홍보이사

지난 1월13일 KBS는 「암은 정복될 것인가」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의사협회의 반대로 나머지 부분의 방영이 중단되었다.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한 의사협회의 주장은 프로그램 내용중 검증되지 않는 부분이 방영되었다는 것이다.검증이 되지 않은 부분중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내용은 소변을 통한 암환자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제2부에서 몇가지 방법으로 검증이 되는데 오히려 방송을 중단할 것이 아니라 계속되었다면 이러한 의문은 확인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는 소변의 파동을 이용한 검사법 외에도 맥진을 이용한 방법, 그리고 일명 「오링테스트」를 이용한 암의 검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소변을 통한 암의 유무를 검사하는 과정에는 모대학병원 의대교수가 참여하여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한의협에서는 이후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확인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소변을 통한 검사법이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후 KBS 의사협회 한의사협회는 공동으로 검증하기고 했으나 암샘플을 제공하기로 한 정부기관의 반대로 공동검증은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암은 정복될 것인가는 죽음의 병으로 인식되는 암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한의학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서양의학적 검사방법으로 조기에 암을 찾아낼 확률이 조기진단의 경우 6%에 불과하고 정기 신체검사를 통해 3%만이 암으로 확인되는 현실에서 암을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에 검사하는 방법은 매우 필요한 것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송중지를 요청하였다. 그후 공개검증을 하기로 했음에도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의사이든 의사이든 환자의 생명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효과적 방법이 제시되면 그것을 연구하고 관심있게 지켜 봐야 하는 것이 의료인의 도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협회는 공개검증에 합의한 만큼 공개검증의 자리에 하루빨리 참여하여 이러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사실이 아닌 경우로 밝혀질 경우 본회에서는 당해 회원을 제명처분할 것이며 성명을 통해 국민에게 사죄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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