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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긍정신호… PMI 9개월만에 기준치 넘어
입력2009-04-03 18:30:23
수정
2009.04.03 18:30:23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4를 기록하며 9개월만에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
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는 국가통계국과 공동으로 700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중국의 PMI가 전월에 비해 3.4포인트 오른 52.4를 기록하며 4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PMI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48.4로 떨어진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어서면 경기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PMI는 생산지수가 56.9를 기록해 5.7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주문지수도 4.2포인트 올라 54.6을 기록했으며, 신규수출주문지수 역시 4.1포인트 오른 47.5를 기록했다.
마젠탕(馬建堂)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PMI의 연속 상승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 중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제조업 경기에 대한 평가는 수출 둔화 등을 이유로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일례로 홍콩의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1일 자체조사결과 3월 '중국 PMI'가 44.8로 악화됐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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