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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우량계열사 5~6개 연내 매각

현대그룹은 현대정유·인천제철·현대석유화학·현대강관 등 자산이 1조원 이상 되는 우량계열사 5~6개를 연내 매각하고 유상증자·외자유치 등을 통해 부채 34조원을 줄여 부채비율을 199.1%로 낮추는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했다.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 회장) 현대구조조정본부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의 구조조정은 핵심업종별 선택과 집중경영을 통해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하자는 것』이라며 『자동차·전자·중공업·건설·금융업 등 5개 핵심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을 과감히 정리, 핵심업종의 재무구조개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가 계획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방안은 계열사 매각 및 합작 9조8,336억원 계열분리 4조4,180억원 유상증자 12조1,694억원 자산매각 7조4,820억원 외자유치 17억6,000만달러 등이다. 이와 함께 현대는 기존의 5개 핵심업종 중 중화학 부문의 화학을 주력업종에서 제외함으로써 현대정유와 현대석유화학을 매각하기로 했다. 또 현대는 자동차 사업부문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2000년까지 분가시키고 5개 핵심업종도 2005년에서 2년 앞당긴 2003년까지 소그룹별로 완전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 현대는 계열사 79개 중에서 올해 53개사를 정리하고 주력기업 26개사만 남기기로 했다. 정리될 기업은 계열분리 13개, 합작 및 매각 13개, 합병 15개, 청산 4개, 기아계열 정리 8개사다. 매각대상 기업 가운데 자산 1조원이 넘는 우량기업은 현대정유·인천제철·현대석유화학·현대강관 등 5~6개사에 이른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금강기획 등도 매각대상에 포함된다. 현대는 현재 79조2,710억원인 총부채 규모를 올해 33조9,030억원 줄여 45조4,000억원으로 감소시키고 부채비율을 675.5%에서 199.1%로 낮추기로 했다. 또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가 계열사 유상증자에 모두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현대는 기아와 LG반도체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와 전자 부문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문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연성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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