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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도 불황 불똥

교회·사찰 등 줄줄이 경매 매물로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교회ㆍ사찰 등 종교시설도 잇따라 경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전문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교회ㆍ사찰 등 종교시설 물건 수는 272개로 지난해 1년간 251개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종교시설 경매 물건 수는 ▦2008년 181개 ▦2009년 227개 ▦2010년 299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251개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경매에 새로 나오는 종교시설 물건은 3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태인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의 여파가 종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종교시설의 낙찰률 역시 하락하고 있다. 2010년까지 19~20%대를 유지하던 낙찰률은 2011년 15.5%였으며 올해에는 15%로 떨어졌다. 종교시설의 경우 용도 변경이 어려운데다 같은 종파에서 낙찰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기침체로 인수여력이 떨어지다 보니 낙찰률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종교시설은 특수물건이다 보니 여러 차례 유찰을 거치며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크게 낮아져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낙찰 이후 활용 방안이나 용도변경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입찰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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