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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시위사태 여파…쿠웨이트 내각사퇴

쿠웨이트 내각 각료들이 31일(현지시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루단 알-루단 국무장관은 “장관들이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총사퇴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내각은 의회가 부정수뢰 및 업무 수행 부진 등을 이유로 경제부총리, 정보ㆍ석유장관, 외무장관 등 왕가의 일원인 장관급 인사 3명에 대해 의회 심문을 추진하자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총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들을 의회에 출석시켜 정책 수행과정의 과오를 추궁하는 것은 일반 국가 의회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쿠웨이트에서는 장관에 대한 의회 심문이 국왕에 대한 도전이라는 인식 때문에 매우 드물게 이뤄져 왔다. 특히 의회가 바레인 시위사태 당시 쿠웨이트의 미온적 대응을 문제삼아 외무장관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자 행정부는 이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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