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3’가 중국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휴대폰 1호 타이틀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가 휴대폰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업신식사업부 주관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휴대폰은 지난 6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3와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듀얼 코어ㆍ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SCH-W999’ 등 총 4종이다.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3는 RoHS 인증번호 1호를 획득했다. RoHS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용제한 지침이다.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PBB, PBDE 등 난연재 2종 등 6가지 유해물질을 전기전자 제품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사업부는 기존 RoHS 규제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하고 중국품질인증센터(CQC) 등 자국 공식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S3는 지난 5월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제품인증(SPC)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받아 한국과 미국, 중국 3개국에서 동시에 친환경 인증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