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한국증시가 당분간 조정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이는 활황장세 진입을 위한 첫번째 마무리 단계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증권은 장기투자자들은 이기간동안에 매수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3일 메릴린치증권은 한국증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증시가 당분간(FEW MONTHES)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앞으로 수년간 펼쳐질 활황장세(BULL MARKET)에 접어드는 과정의 첫번째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한국증시가 이번 조정장세를 벗어나면 큰 폭의 반등내지는 대세상승국면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이같은 조정기간에 매수기회를 포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조정국면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장세 둔화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유상증자가 유발하고 있는 수급불안을 꼽았다. 또 아시아 태평양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비중이 지난해 9월 22%에서 올 1월에는 5%로 감소, 그만큼 주식매수여력이 감소했고 브라질사태,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 중국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등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한국증시의 단기적 하향조정장세를 촉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