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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일대 패션1번가 부상
입력2001-08-02 00:00:00
수정
2001.08.02 00:00:00
대형 캐주얼 매장 속속입점 젊은층 유혹서울 강남역 일대가 캐주얼 패션의 중심가로 변모하고 있다.
음식점, 커피숍, 술집 등이 밀집해 있던 서울 강남역 주변은 최근 대형 의류매장이 앞다퉈 들어서면서 10~2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패션업체들의 치열한 격전장으로 변하 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겐포스트'와 '지오다노'가 이곳에 들어선 데 이어 이달 하순에는 '후아유' 매장이 입점, 국내 SPA(패션업체 직영 대형 의류매장) 빅3가 처음으로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또 여성브랜드 '쿠아'와 성인캐릭터 캐주얼 '티니위니'가 각각 이 달 중 200평 및 8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 이 일대의 패션타운 변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후아유코리아는 이 달 하순 씨티극장 옆에 약 22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후아유 측은 이대앞, 명동, 코엑스, 종로, 동대문 등에서 캘리포니아풍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젊은 층의 인기를 얻어 강남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후아유 강남점은 오픈 사은행사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1일 매출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아유 매장은 지난해 11월 들어선 400평 규모의 아이겐포스트점과 80평 규모의 지오다노점과 함께 강남역 일대를 찾는 젊은 패션소비자 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 3대 브랜드는 주타깃 층과 매장구성, 유통경로 등이 유사, 최근 몇 년간 패션시장에 돌풍을 일으켜왔지만 3개 회사 매장이 한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강남역 일대가 처음이다.
후아유 관계자는 "강남역 주변은 학원, 극장, 사무실 등이 밀집, 10~20대뿐 아니라 30대 유동인구도 많다"며 "대형매장과 차별화한 디스플레이로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업체인 아이겐포스트와 지오다노측도 후아유의 입점을 계기로 강남역 일대에 캐주얼을 중심으로 한 패션상권이 형성돼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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