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이 내년 1ㆍ4분기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108조5,000억원 상당)를 웃돌 전망이라고 CNBC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대로 내년 1ㆍ4분기에 IPO가 이뤄지려면 페이스북은 올 10월 중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신청서(S-1)를 제출해야 한다.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 페이스북의 IPO는 투자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는 기업은비상장기업이라도 SEC에 분기별 재무보고서를 제출토록 한 증권거래법 조항, 이른바 ‘500룰’에 촉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투자자 수가 연내 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조항의 적용을 받게 되는 내년 4월에 앞서 기업공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한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IPO가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최근 비상장주식거래시장에서의 거래가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의 현재 기업가치는 850억달러에 달하며 내년에는 1,0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