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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톤당 6100원 인상 합의

협상 3개월만에… 내주부터 레미콘 가격협상

시멘트값이 톤당 6만7,500원에서 7만3,600원으로 6,100원 올랐다.

1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시멘트ㆍ레미콘ㆍ건설업계 대표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 지경부 청사에서 협상을 하고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6,100원 올리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시멘트업계가 가격을 톤당 6만7,500원에서 7만7,500원으로 올리겠다고 레미콘업계에 통보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시멘트 가격 협상 중재에 나선 지 9일 만이다.

협상 과정에서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는 각각 톤당 7만4,500원과 7만3,000원까지 의견을 좁혔지만 한동안 추가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1,500원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봤자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하고 결국 7만3,600원에서 극적 합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5일 열리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이사회에서 이번 합의 가격을 추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무난히 승인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레미콘업계는 다음주부터 건설업계과 레미콘 가격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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