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에 성공한 현대제철 주가는 올해 들어 4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약세를 지속해 왔다”면서 “하지만 제고조정효과로 국내외 철강수급이 개선되고 국내 철강가격이 바닥권에 있어 추가적인 단가인하압력보다는 단가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4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올해에는 대규모 고로투자가 완료되어 성장잠재력 강화에 따른 재도약 기반이 마련되는데다 2013년 추정 PBR이 역사적 저점인 0.7배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현대제철 주가는 부담이 크지 않다”면서 “1분기 실적은 생산차질 둔화 우려가 있지만 2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조3,1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1,606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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