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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들 내년투자 30% 축소

창투사들 내년투자 30% 축소 벤처캐피털사들의 내년도 투자행태는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금액면에서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고 정보통신과 바이오 등의 분야에 주력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펼쳤던 대부분의 창투사들의 내년도 벤처투자계획은 원만한 자금조달을 전제로 올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나 최대업체인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의 투자규모가 절반정도로 줄어 전체적으로 30%이상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여건이 호전되지않는한 벤처투자시장의 경색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보여 벤처산업 활성화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속에서도 일부 업체들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자본유치를 통한 투자자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투자행태의 국제화가 점차 이뤄지는 모습이다. 주력 투자분야는 정보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며 올해 최대 이슈였던 인터넷분야는 지난 하반기부터 형성된 극심한 투자 경색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참조 국내 최대업체인 KTB네트워크는 올해 5,000억원의 투자를 실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나 내년에는 절반수준인 2,60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구조조정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이 30~40%정도로 벤처부문투자액은 1,700억원대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술투자는 총 투자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벤처부문에서는 올해 1,700억여원에서 내년에는 900억원으로 크게 줄이되 미국기관과 제휴, 공동으로 투자조합을 결성한다는 구상이다. 무한기술투자도 올해보다 400여억원을 줄이되 일본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등의 형태로 3개조합을 결성, 정보통신과 게임 등의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키로 했다. 우리기술투자도 올해 65개사에 대한 투자를 벌였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활동을 벌이면서 미국기관과 공동으로 투자조합결성을 모색할 계획이며 TG벤처는 시장여건에 따라 200억원에서 최대 400억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는데 연기금과의 조합결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는 100억원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추가로 결성하고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본격 나설 움직임이다. 기은캐피탈의 경우는 올해보다 200억원을 늘려 산업기초분야인 신소재와 부품, 정보통신쪽을 중점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내년부터 본격 형성될 홍릉벤처밸리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이들 주요업체들은 경기환경이 불투명한 내년 3월까지는 가급적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되 올 하반기이후 사실상 전면 보류했던 투자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적극 추진하는 등의 형태로 자금확보에 나서 중순께부터 투자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성신우리기술투자사장은 이와 관련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적극적 투자계획수립에 어려움이 많지만 벤처투자시장의 극심한 냉각현상이 기관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벤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줄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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