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오리온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 10.5% 증가한 5,694억원과 4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약 4.8%, 17.4% 하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제과 부문 이익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과 부문 전체 이익 성장률이 5.3%에 머문 점이 주효했고, 스포츠토토의 예견된 부진도 이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중국 제과 사업의 매출 성장률은 30%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13년부터 비제과 부문 비중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즉 토토사업과 영화사업 등 관련 이익 기여도는 2012년 약 25%에 달했으나, 이는 올해 약 15%로, 2015년에는 0%로 낮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수수료율이 하향 조정(현행 15%에서 11%로)될 토토사업은 2014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영화 관련 사업은 장기적으로 매각 대상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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