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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발표] 건설업계 반응

내년부터 물량 수주 기대감<br>공영개발로 확정땐 단순시공사 전락 우려도

건설업계는 내년 2ㆍ4분기부터는 동탄 2신도시의 토목공사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물량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동탄 2신도시 건립에 따른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개의 고속도로와 전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일감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최근에 동탄 2신도시 예정지 인근 오산시 원동에서 700만원 후반대에 분양이 이뤄졌는데 신도시가 3년 뒤부터 분양되는 상황에서 평균 분양가가 평당 800만원대라면 건설업체들의 이익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탄 2신도시는 내년 2월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용지보상을 마치는 대로 대지조성, 상ㆍ하수도 공사, 도로공사 등 토목공사 발주가 이뤄진다. 보통 용지보상은 2개월이면 협의가 마무리되지만 보상가에 불만을 품은 지주의 땅까지 수용하려면 6개월까지 소요된다. 이번 동탄 2신도시 예정지 인근의 동지지구와 청계지구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해 토지보상이 마무리됐는데 동지지구 땅을 수용당한 W건설의 경우 평당 30만원의 보상가를 책정받았다. 토지공사는 총 660만평 규모의 동탄 2신도시를 대략 5~6개로 나눠 협의보상 구간부터 토목업체들에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김욱환 토지공사 신도시계획팀 차장은 “5~6개 구간마다 입찰이 실시되는데 통상적으로 대형업체 단독 혹은 컨소시엄으로 낙찰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또한 오는 2009년 5월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1~2개월 내 택지를 매입해 2012년 9월 첫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를 짓게 된다. 보통 아파트용 택지판매는 수십개 블록으로 나뉘어 이뤄지며 블록마다 입찰이 실시된다. 만약 신도시 예정지의 땅이 수용되는 건설업체의 경우에는 대토를 받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내년 2월 건설교통부의 개발계획 발표시 동탄 2신도시가 판교신도시처럼 공영개발이 확정될 경우 건설업체들은 단순 시공사 역할에 그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동탄 2신도시와 주변지역에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을 분양하려는 업체들은 최근 큰 수혜를 기대했으나 막상 신도시의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됨으로써 오히려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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