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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광투어' 중단 불가피

선관위 '사전선거' 지적따라지자체가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관광투어가 당분간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동구청은 초ㆍ중ㆍ고교생 및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실시해온 '팔공투어'를 동구청 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지적에 따라 관광투어를 당분간 전면 중단하기로 14일 결정했다. 팔공투어는 대구 동구청이 구청 셔틀버스를 이용해 1회, 40명을 대상으로 동화사ㆍ신숭겸사당 등 팔공산 일대 문화유적 및 지역 관광지를 순회하는 사업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계획돼 있다. 특히 이 사업은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동구청 선관위는 구청의 '팔공투어'가 지역 학생뿐 아니라 일반 선거구민들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고 행사 목적이나 성격ㆍ규모가 단순한 문화순례와는 달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10일 동구청의 중단을 요구했다. 동구청 선관위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대구시 선관위도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의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또 대구 달성군 선관위도 최근 달성군에서 지역 문화유적을 대상으로 관광투어를 추진하자 사전선거운동 우려를 이유로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등 지자체의 관광투어에 대해 선관위에서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지자체의 관광투어는 지역민들의 애향심 고취 및 지역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것인데도 선관위에서 사전선거운동으로 인식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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