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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학으로 가는 길] 모집군 변화가 변수… 학생부 실질반영률 살펴야

■ 주요 대학별 지원전략<br>사범대학, 건국대도 가군 전형 변형… 분산효과로 경쟁률 낮아질듯<br>단국대 나군 작년 합격성적 수준… 성대 수리·과탐 고득점자 몰릴듯…<br>중앙대 선호도 높아져 쏠림현상 주의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데다가 수능이 쉽게 출제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합격을 위해서는 전략을 제대로 짜야 한다. 입시전문업체에서 주최한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학생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경제DB

대학별로 영역별 수능 반영비율과 학생부 반영비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대학 학과에 따라 수험생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올해 대학별로 모집인원과 모집군의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진학사의 조언을 통해 합격을 위한 대학별 지원전략을 알아보자. 건국대는 다군에 있던 수의예과, 사범대학 모집을 가군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사범대학 모집단위의 경우 동국대, 중앙대, 홍익대 사범계열의 지원인원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군에서 모집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 가군으로 변경하면서 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군으로의 이동은 줄어들어 추가합격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최초합격 성적에 맞춰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는 가군 모집인원을 줄이고 나군 모집인원을 늘렸다. 가ㆍ나군 모집인원 차이가 커 나군 지원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정시 이월인원에 따라 최종 모집인원은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올해는 가ㆍ나군의 전형방법을 변경해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우선선발 70%, 일반선발 30%로 뽑는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지리학, 식품영양, 간호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지원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는 쉬운 수능의 여파로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향 지원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합격 점수대가 낮은 학과에 지원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교차지원이 가능한 간호대, 정보통신대 등의 지원율은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며 사범계열 낮은 학과 및 보건계열에도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산점수 1점 이내에서 당락이 판가름 나는 만큼 반드시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지원해야 한다. 1등급에서 6등급까지 등급별 점수 차이가 2점씩 밖에 나지 않는 단국대는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 성적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다군 합격 성적은 조금 더 상승할 수도 있다. 반면 나군은 전형방법의 변화가 없어 지난해 합격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하면 된다. 서울대는 2단계 수능, 학생부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수능 비율이 30%로 늘고, 학생부 비율이 40%로 감소해 수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나군 자연계열 모집에서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 서울여대는 수리 나형 응시자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군의 경우 인문은 3~4배수, 자연은 2~3배수 정도의 추가합격이 예상되므로 추가합격 성적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성균관대의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우선선발의 경우 자연계는 수리, 과탐 성적만을 반영해 이들 과목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다. 다른 과목의 성적이 낮은 경우 우선선발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일반선발에서는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올해 성대가 학생부의 영향력을 축소하긴 했지만 가ㆍ나군 모두 일반선발에서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만큼 학생부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경우 반영되는 교과목의 성적을 따져보고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성신여대는 인문계열(경제학과 제외) 모집에서 올해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함에 따라 합격성적의 변화가 예상된다. 보통 수능 반영 영역수가 늘어나면 합격성적이 하락하는 만큼 인문계열은 합격선이 낮아질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반영 영역수가 전년과 동일하므로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가군의 합격 성적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숙명여대는 자연계열에서 수리 가ㆍ나를 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가 생겼다. 통계, 화학, 수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은 수리 나를 응시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과탐을 지정 반영하므로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은 안 되지만 자연계열 학생 중에서 수리 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원율, 합격점수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경우 가군 지원이 어려웠던 아주대는 올해 4~5등급까지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능 성적이 좋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올해 자연계열 수험생의 증가로 인해 자연계열 학과 경쟁률 및 합격 성적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며 인문계열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작년과 비교해 전형방법, 수능반영비율 등 크게 변경된 점이 없다. 연세대 지원가능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시 모집인원이다. 정시 모집요강 상으로는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에 따라 실제 모집인원은 달라진다. 올해 수시 추가합격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인하대는 나군 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폐지했다. 우선선발이 폐지됐지만 선발비율이 30%정도로 크지 않았기 대문에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자연계열은 다른 대학에 비해 탐구 반영비율이 30%로 높아 탐구 성적이 지원하는데 있어 중요한 변수다. 중앙대는 가군 모집에 수능 우선선발(50%)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수능의 영향력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중앙대에 대한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쉬운 수능으로 수험생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어 지원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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