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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1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경제회생' vs '정권심판' 표심잡기

최대 격전지 부평乙여야 지도부 총출동<br>무소속 돌풍땐 여야 5곳서 전패 전망도

15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역 사거리에 4^29재보선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최종욱기자

4ㆍ29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6일 시작돼 후보들이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여야 각 당은 15일 재보선 선거구에서 당 지도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착수했다. 또 선거지원본부와 상황실,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재보선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재보선은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 경북 경주, 전주 완산갑, 전주 덕진 등 국회의원 5명을 선출하는 '초미니 선거'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운명이 갈리고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를 표방하고 민주당은 '이명박(MB)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와 재보선 지역의 민심잡기에 나섰다. ◇최대 승부처는 부평을=재보선 5곳중 수도권 선거구는 부평을이 유일하다. 여야의 텃밭인 영남권 2곳과 호남권 2곳을 제외하면 부평을이 여야간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여야 지도부는 이날 부평을 선거구에 총출동,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구 우림라이온스밸리에서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GM대우 지원 대책 등 지역현안을 논의한 뒤 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재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재보선을 경제살리는 재보선이라고 명명했다"며 "이를 위해 부평 경제와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GM대우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쏟아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그동안 잠행을 끝내고 당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부평을에서 지원유세를 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권의 일방독주가 계속되면 한국경제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서민들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견제론을 내세웠다. ◇무소속돌풍ㆍ여야전패 우려=여야는 모두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구 단 한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소속 돌풍과 '5전 전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평을에선 한나라당 이재훈,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소속 천명수 후보의 득표력이 여야 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북 경주에선 한나라당 친이명박계에 속한 정종복 전 의원과 친박근혜 성향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지지율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덕진에선 무소속 출마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김근식 후보가 만만찮은 추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완산갑에선 당내 경선까지 치르고 민주당 공천을 얻은 이광철 전 의원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날 전격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와 진보진영 후보가 맞붙는 울산 북구의 경우 민노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간 후보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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