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는 201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승객 숫자가 모두 1,306만명으로 2011년 1,052만명에서 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객 증가에 따라 저비용항공사의 국내·국제노선의 전체 시장점유율도 16.5%에서 18.8%로 높아졌다. 특히 국제 노선은 이용자수가 95.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전체 22개 노선 중 저비용항공사가 운항 중인 5개 노선에서 모두 947만명을 수송했다. 이는 2011년 869만명에서 9% 증가한 수치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3.8%로 전년(41.4%)보다 소폭 늘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노선별로는 군산~제주 노선(52.5%→51.9%)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점유율이 올랐다. 김포~제주(56%), 김해~제주(66%), 군산~제주(51.9%) 등 3개 노선은 2년 연속 저비용항공사들이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국제노선은 저비용항공사의 취항노선이 2011년 25개에서 2012년 27개로 늘어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함께 증가한 덕분에 이용자 수가 183만명에서 359만명으로 95.6%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시장 점유율은 2011년 4.3%에서 2012년 7.5%로 크게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비중이 높았던 국제노선은 김포~나고야(99.8%), 김해~타이베이(66.9%), 제주~푸둥(57.4%), 김해~세부(4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2011년 0.5%에서 지난해 22.2%로, 김해~방콕 노선은 같은 기간 14.2~에서 30.9%로 각각 급성장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