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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관심지역] 용인 상현리

경기 분당시 오리역에서 43번 국도를 타고 수원방면으로 7분 남짓 달리면 왼편 숲 속에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곳이 지난해말부터 용인지역 분양시장의 새로운 초점으로 떠오른 수지읍 상현리다.지난해 11월 IMF한파에도 이 곳에 공급된 수지1차 쌍용아파트는 992가구가 완전분양되며 인근 LG빌리지와 함께 수도권 신규분양시장의 회복을 이끌었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업체들은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봄바람을 타고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공급계획=올해 용인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1만6,000여가구. 이 가운데 40% 가까운 물량이 상현리에 집중된다. 쌍용건설, 금호건설, 성원건설 등은 올 상반기에만 5,000여가구를 쏟아낸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말부터 41~64평형 736가구를 분양한다. 금호건설도 같은 시기에 1,052가구를 공급하며 뒤이어 성원건설이 1,160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 고려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등도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500만~530만원선이다. ◇개발현황=상현리는 택지개발지구가 아니다. 그러나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 택지개발지구 못지 않은 단지규모와 생활여건을 갖추게 된다. 용인시는 사업승인 조건으로 업체들에게 주거기반시설을 갖추도록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초중고교를 비롯해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을 택지개발지구의 수준에 맞도록 시공한다. 주거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민간이 개발한 택지지구」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0분이면 갈 수 있는 분당과 수지지구의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교통여건=서울에서는 분당~올림픽대로간 고속화도로나 393번 지방도로, 성남대로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분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도로를 이용하든 43번 국도를 만나면 풍덕천사거리를 지나 상현리에 닿는다.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30분이면 충분하다.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강남~분당~죽전 축의 연장선에 있어 입주시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버스를 갈아타고 분당선전철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가용 출퇴근이 수월하다. ◇투자가치 및 청약전략=분양권 전매 등을 통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지 여부에서 투자가치를 알 수 있다. 지난해 쌍용아파트 45·52평형은 로열층 기준으로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29·32평형의 프리미엄은 500만~1,000만원선이다. 인근 LG아파트도 2,000만원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그러나 올해 지나치게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공급과잉의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주택업체는 이 곳 수요자로 서울 강남이나 분당 등에 사는 고소득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은 중대형 평형을 선호한다. 실수요든 투자든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큰 평형일수록 분양권전매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프리미엄도 비싸다. 【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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