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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 무량 합니다" 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11년 만에 첫 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를 계기로 10년 만에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으로 돌아왔다. 정 회장은 1일 오전 7시경 계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해 15층 집무실에서 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으로 업무 보고를 받으며 현대건설에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왕자의 난’으로 옛 현대그룹이 쪼개진 이후 2001년 4월 양재동으로 현대차 사옥을 옮긴 후 꼭 10년 만의 공식 복귀다. 취재진들에게“감회가 새롭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정몽구 회장은 이어 7시50분경 지하 2층 대강당에서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직접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현대건설 직원들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로 키우고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최종 잔금 4조4,641억원을 완납하고 인수 절차를 모두 끝냈다. 정몽구 회장은 오전 8시10분 경 조회를 마치고 양재동 사옥으로 돌아갔으며 이날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과 현대건설 자회사 임원 가족,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등 540여명이 상견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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