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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콘텐츠 사업 영역 넓힌다

포털 자회사와 연계 클라우드 서비스등

이동통신업체들이 포털 자회사와 연계해 콘텐츠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손자회사 SK커뮤니이션즈(이하 SK컴즈)와 손잡고 소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컴즈는 소셜 게임 플랫폼인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플래닛(SK컴즈 지분 66%보유), SK컴즈를 통해 국내 소셜게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싸이월드'나 '네이트온톡' 등 SK컴즈의 애플리케이션을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스마트폰에 선탑재하고 있다. KT가 지분 65%가량을 보유한 자회사 KTH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올레맵'을 포털 파란을 비롯한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KTH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팀을 모회사인 KT에 파견해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나서며 포털과 통신의 시너지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KT에서 서비스하는 스마트폰 중 '테이크'나 '옵티머스2X'에는 '푸딩카메라'나 '뉴스파인더와' 같은 KTH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해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실제 KTH의 올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올레닷컴'이나 통화연결음 등 KT와 연계된 서비스 매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계열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콘텐츠가 향후 통신사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어 사업연계가 시너지를 높이는 좋은 방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만으로는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시장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포털 서비스로 출발한 구글은 1,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으며 12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NHN은 KT와 LG유플러스의 주가를 뛰어 넘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포털 업체의 경우 결국 상위 2개 업체만 살아남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통신업체들이 단순 '망사업자'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포털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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