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의 멤버 김지현이 유산설 등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지현은 30일 방송된 KBS 2TV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유산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회사에서 막아줄 수 있었는데 제가 그 때 당시 회사와 관계가 껄그러워 막아주긴 커녕 나 한 번 당해 보라고 오히려 그런 쪽으로 몰고 갔다"며 "정말 서러웠다. 멤버들과도 의논을 못하는 분위기였고, 서로의 마음을 잘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현은 "아직도 순진한 분들이 제가 지나가면 다 들리게 큰 목소리로 '애 있다며?'라고 이야기 한다"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남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애 하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또 김지현은 누드를 찍은 이유에 대해 "30대가 되기 전에 20대의 모습을 담아두고 싶었다"면서 "스물일곱 살 때 찍었는데 나이가 더 들면 그런 (젊었을 때의)몸을 가지기 힘들 것 같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