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유영학(56ㆍ사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신임 이사장은 내년 1월부터 상근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재단 측은 “유 신임 이사장이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덕망, 경륜을 고루 갖춰 재단이 내년부터 본격 펼치는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용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1956년 생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과 차관(2008년~2010년)을 역임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최근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서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