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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발관리 용품판매 ‘봇물’
입력2003-05-27 00:00:00
수정
2003.05.27 00:00:00
우현석 기자
유통업체들이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발관리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할인점에는 날이 더워지면서 발마사지기, 무좀예방제, 각질제거제 등 다양한 발관리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구두판매 및 발 관리 전문숍`베네슈`매장에서는 구두를 판매하면서 구매자에게 서비스로 발 지압까지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발관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점포에서는 `악취제거제`와 혈액순환을 촉진, 굳은살을 완화시켜주는 `각질제거제`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각질 세포의 박리과정을 촉진시켜 8일 정도 바르면 굳은 살이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 신촌, 목동점 등의 생활용품 코너에서는 발톱영양제, 티눈제거액, 발 목욕소금, 발 전용비누 등 30여 종이 넘는 `풋케어` 전문용품의 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나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천점에서도 다양한 발관리 제품의 매출이 해마다 20%씩 증가하고 있다. 이들 상품 중에서는 발 전용 입욕제, 화산암 알갱이가 굳은 살을 제거해주는 각질제거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의 발관리 용품점 `티타니아`도 5월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상품별로 10~15%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의 화장품 코너 `오리진스`와`록시땅`도 발관련 미용상품의 매출이 4월 보다 각각 300%와 200%씩 늘어났다.
할인점 홈플러스도 스프레이식 발냄새 제거제, 발바닥에 붙이면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레떼루마니`등 을 판매하고 있다.
<우현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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