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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사상 최고치 육박

한달새 무려 50%나 급증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바람이 확산됨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사상최고 수준에 바싹 근접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이달 10일 현재 15조103억원으로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9일 10조원에 불과했으나 주가 상승과 함께 한달 사이에 무려 50%나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고객예탁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7월(15조7,000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했더라도 이를 빼내지 않고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위해 기다리고 있거나 새로이 현금을 가져오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예탁금이 풍부한 만큼 주가가 다시 떨어지더라도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설 여력이 크기 때문에 지수 방어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펀드 등 간접투자로 손실을 입은 개인들이 이번에는 주식 직접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로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개별 종목이 강세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두 151개(유가증권 47개, 코스닥 10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사려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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