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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파수 함께 쓰자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ㆍ KT와 이동통신 주파수를 공동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LTE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SK텔레콤과 KT측에 주파수를 이통 3사가 같이 쓰며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주파수 공용제를 제안했었다"며 "현재 SK텔레콤과 KT는 이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통 3사가 일종의 공동 구매 형태로 정부로부터 주파수를 낙찰받은 후 종량제 형태로 주파수 사용대가를 각이통사별로 산정하자는 것.

그는 "이통사가 주파수를 많이 확보하려는 까닭은 데이터 트래픽이 갑자기 높아질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3사가 주파수를 함께 쓰면 트래픽 부담과 망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통 3사가 지난해 이통망 설비투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은 모두 합쳐 7조3,000억원 가량으로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영업이익 또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파수 확보 비용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열린 주파수 경매 당시 SK텔레콤과 KT는 1.8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을 놓고 83라운드에 이르는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해당 주파수는 9,950억원을 써 낸 SK텔레콤이 차지했지만 무리한 입찰 경쟁이 결국 가계의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 부회장은 "주파수를 공동으로 쓰게 되면 결국 고객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앞으로 LTE에 더 많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기 때문에 모든 가입자가 LTE 서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추가 주파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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