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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언어 쓰는 게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

미국 켄터키대 연구 결과

하나의 언어만 사용하는 것(monolingualism)보다 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것(bilingualism)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10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보도에 따르면 렉싱턴에 있는 켄터키대 신경과학자 브라이안 골드는 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온 노인들에게 `주의력 변환 과제(attention-switching task)'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부터 두 개 언어를 사용한 노인들이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다른 인지적 기능들을 통제하는 심리적 기능)'에서 더 우수하다는 초기 결과를 도출했다고 골드는 밝혔다. 주의력 변환 과제는 나이가 들면서 전형적으로 능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나아가 골드는 과제 수행 중인 뇌의 활동을 보기 위해 스캐너로 촬영한 결과 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노인들의 뇌는 마치 젊은이들의 뇌처럼 더 효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신경과학자들은 뇌 손상을 보상하는 능력인 뇌의 예비능력(brain reserve)이 클수록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사고와 기억력의 감소를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뇌의 예비능력이 클수록 알츠하이머와 다른 형태의 치매에서 비롯된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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