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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 경제지. 특유의 분홍빛 종이가 트레이드마크로 웹사이트도 같은 색상을 배경으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도 자유주의 성향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갖고 있는 화이트 칼라 계층이 주 독자층입니다. 2015년 일본의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인수했습니다.
해당 매체 기사 수, 총 47건
대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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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재무부터 기업 구조까지 수상쩍은 게 한둘이 아니다

선명한 오렌지색 소포 더미에 둘러싸인 유튜버 호프 앨런은 얼떨떨하다. "테무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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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미국 자본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로널드 레이건은 고별 연설에서 미국을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로 묘사하며 "의지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고, 오늘날 미국이 세계 테크놀로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학계와 업계의 역동적인 조합은 여전히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 현재 미국 100대 기업 중 10개 기업이 내 모국인 인도에서 태어난 최고경영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적 능력본위 사회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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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견고한 윤곽의 세잔과 부드러운 터치의 르누아르, 그들의 동행

"세잔이 옳다면, 나 또한 옳다." 마티스는 자신의 예술적 방향에 대해 신념이 흔들릴 때 이렇게 마음을 다잡곤 했다. 르누아르를 돌아보기도 했다. "르누아르는 지금껏 누구보다 누드화를 아름답게 그렸다. 우리는 르누아르 덕분에 생명력이 결핍된 메마른 추상으로부터 구원받았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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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경제

환경 규제에 맞서는 농업 로비의 거대한 영향력

2024년 3월, 채소를 키우는 농부 플로랑 세반은 삽을 내려놓고 파리로 가서 대규모 농민 시위에 합류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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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美中 비밀 외교 채널의 내막

중국 스파이 풍선이 미국 상공을 비행한 지 3개월 후, 중국과의 관계가 1979년 수교 이후 최악의 상태에 이른 시점에서 제이크 설리번은 자신만의 은밀한 임무에 착수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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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독일은 트럼프 2기를 두려워한다

독일 외무부에서 외교관들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는 독일과 세계에서의 독일 입지에 헤아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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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리콘밸리는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나

오랫동안 리버럴리즘의 보루로 여겨져 온 미국의 혁신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승리는 절망감을 불러일으켰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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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테크

드론 전쟁이 방위산업에 가져온 혁명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도시 외곽에 자리한 비밀 작업장. 우크라이나 병사 보흐단과 블라드는 열심히 드론을 만들고 있다. 이 작은 공장에는 3D 프린터가 있어 취미용이나 항공사진 촬영용으로 설계된 드론을 살인무기로 바꾸는 데 필요한 부품을 만든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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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사회이슈

독일 청기사파 반란자들의 눈부신 예술: 테이트모던 '표현주의자들' 전시 리뷰

독일 표현주의 화가 가브리엘레 뮌터의 유화 작품에는 낮게 깔리는 쪽빛 여름 하늘 아래 파릇파릇한 알프스 산비탈에서 나른하게 누워 있는 두 친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강렬한 검은 윤곽선과 보석 같은 색채는 바이에른 지역의 민속예술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야블렌스키와 베레프킨>(1909)의 주인공들은 1차 세계대전으로 무참히 해체된—하지만 전쟁 이후에도 오랫동안 영향을 끼쳤던— 불운한 미술가 그룹의 일원들이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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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모디에게 굴욕을 안긴 인도 총선 결과

나렌드라 모디는 장장 6주에 걸쳐 치러진 인도의 총선이 막바지에 달하자 평소처럼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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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미국 자본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로널드 레이건은 고별 연설에서 미국을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로 묘사하며 "의지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고, 오늘날 미국이 세계 테크놀로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학계와 업계의 역동적인 조합은 여전히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 현재 미국 100대 기업 중 10개 기업이 내 모국인 인도에서 태어난 최고경영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적 능력본위 사회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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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프리카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관광객으로 가득한 마라케시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수평선 너머로 사막과 비슷한 평원이 펼쳐져 있다. 이곳 벵게리르Benguerir 광산에서는 거대한 굴착기들이 아프리카의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인 인광석phosphate을 찾기 위해 황토색 대지를 파고든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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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윌렘 드 쿠닝과 이탈리아: 탁월하게 빚어낸 풍성한 향연

<빌라 보르게세 Villa Borghese>는 윌렘 드 쿠닝이 1960년 로마에서 황홀한 기억을 안고 뉴욕으로 돌아온 후, 로코코풍 핑크와 모랫빛 노랑, 연한 신록색과 푸른 물웅덩이색을 대담한 붓질에 담아 로마의 유명 조경 정원을 기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주간 중, 탁월하게 빚어낸 풍성한 전시로 각광을 받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윌렘 드 쿠닝과 이탈리아>전에서 단연 최고 인기작이기도 하다.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된 <빌라 보르게세>는 긴 세월을 겪은 광장의 풍화된 벽들을 가로질러 다리, 수상버스 등 베니스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선명한 색채와 유동적 형태, 풍부한 느낌의 드 쿠닝 작품들은 마치 원래 베니스에 있었던 양 지극히 편안해 보인다. 이 물의 도시와 그가 사랑했던 티치아노와 틴토레토의 살집 있는 형상들로 가득한 작품들 사이에서 말이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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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테크

런던의 호화 맨션과 2.5조원짜리 비트코인의 미스터리

2018년 10월 31일 이른 아침, 조 라이언 형사는 런던 북부 햄스테드에 위치한 붉은 벽돌 양식의 한 저택에 도착했다. 런던 광역 경찰청 소속 자금세탁 조사관인 라이언 형사는 36세 여성 원졘Wen Jian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가택수색영장을 받은 상태였다. 원씨는 중국 출신의 영국 시민으로, 출처 불명의 비트코인을 사용해 수백만 파운드의 부동산 구매를 시도한 기록이 있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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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AI가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을까

2022년 레나테 니보르그Renate Nyborg가 직장을 그만둘 때쯤에는, 고객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는 여행할 때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야구 모자를 쓰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이는 그가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습관이다. 이는 괴롭히는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이팅 앱 틴더의 CEO였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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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라질 '농업 대박'의 불안정한 미래

맞춤 정장에 은색 커프스 단추, 갈색 가죽 로퍼를 신은 마르셀로 야마가타는 보아에스페란사Boa Esperança의 광활한 대두大豆 농장과 먼지가 날리는 비포장도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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