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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구속심사…"성실히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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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구속심사…"성실히 조사받겠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여부 결정 전망

    연합뉴스연합뉴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고발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26일 구속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씨는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3일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공갈 및 협박, 강요 혐의 등으로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씨와 전국진, 카라큘라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이들이 과거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 원을 뜯어내기로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쯔양 측은 당시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고자 이씨와 5500만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은 공갈 등 혐의로 이씨와 전국진, 카라큘라 등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이 사건 외에도 또다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이미 재판 중인 사건도 8건이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미 5개 사건이 병합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쯔양인 박씨도 이씨와 전씨 등을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씨 측은 "이들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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