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안전모를 새활용한 경작업모 '리캡'. 우시산 제공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폐안전모를 새활용한 경작업모 '리캡(re:cap)'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한국몰드와 공동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폐안전모 재생 ABS 소재 '리캡' 제작에 성공한 우시산은 그동안 제품 성능 테스트와 전처리 공정 고도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자동차 금형 부품 제조 기업인 한국몰드의 설계력과 경량화 기술이 반영된 제품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비중과 색채 선별기술을 지닌 종합 재활용기업 디앤와이와 협업을 통해 폐안전모 전처리 능력 또한 향상시켰다.
'리캡'은 해마다 50만개의 산업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폐안전모를 수거해 분류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완제품은 두께 1.3mm, 무게 74.2g로 각 협업기업들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그 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뛰어난 경량성과 내구성, 충격 흡수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통풍시스템 디자인으로 착용감도 높다.
이와 함께 탄력성이 좋아 머리둘레 사이즈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리캡'의 용도는 가벼운 안전모가 필요한 곳,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 하는 현장에 적합하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지난 2년 여간 노력의 결실로 버려지는 폐안전모로 새로운 안전용품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곳에서 안전모 새활용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도 보호하고, 안전 ESG 경영의 가치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