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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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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격 고공행진

2024-07-08 16:25

조회수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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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격이 날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상 1년에 한 번 연말이나 연초에 해오던 가격 인상 외에 수시로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이어가 논란이 불기도 했는데요.
 
명품이라는 정의가 명확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명품이라고 하면 잡화, 의류, 주얼리, 시계 등의 패션 브랜드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 브랜드들은 유럽제가 많으나 드물게 한국산, 미국산, 일본산 등도 있는데요. 최근 원가 8만원 논란이 일거진 디올 가방과 같이 장인이 만들지 않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경우도 많아서 의미가 퇴색된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명품은 대부분 1990년대에 국내에 처음 진출했으며, 원래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으나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부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도 명품을 몆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례가 흔해졌을 정도이며, 심지어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서도 가품을 사거나 정품을 카드 할부나 중고 명품 등으로 명품을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정도로 국내에서는 명품 브랜드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인기에 따른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자 명품브랜드들을 일년에 한 두 차례 올리던 가격을 이제는 n차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루이비통도 지난 2일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루이비통 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원대에서 360만원대로 올랐고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0만원대에서 410만원대로 6%가량 인상됐습니다. 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 다이앤 모노그램 등 가격도 2∼5% 뛰었는데요. 
 
루이비통 가격 인상은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으로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원에서 지난 2월 27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두 차례 인상으로 올해만 가격이 11%가량 올랐습니다. 
 
에르메스는 통상 연초에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지만, 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2월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구찌 역시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5∼8% 인상한 바 있습니다. 구찌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일년에 한 두 차례만 가격 인상을 해오던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추가 인상을 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인상에 합류해 명품 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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