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회장, 파리 올림픽 현장 찾는다
이재용, 12년 만에 올림픽 찾아 갤럭시 마케팅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양궁 선수단 직접 응원
2024-07-23 17:12:05 2024-07-23 19:47:51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에 맞춰 프랑스 파리를 찾을 예정입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조만간 파리로 출국합니다. 파리 올림픽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합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당시 이 회장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올림픽 현장을 찾은 바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입니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합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IOC TOP 기업에 포함됐으며, 1997년부터 30여년 간 올림픽을 후원하고있습니다. 오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 올림픽 에디션'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방문을 통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6·Z플립6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도 현지에서 양궁 선수단 지원을 위해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현지에서 양궁 선수단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당시 경기장에서 한국 여자 양궁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 궁사들에게 "자신을 믿고 활을 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 등도 지원했습니다.
 
 
임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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