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마침내 시즌 1호골…울버햄튼, 맨유에 2-0 승리
교체 출전해 EPL 12경기 공식전·14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시즌 1호골. 2024.12.26.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지난 22일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고 리그 4연패를 끓었던 울버햄튼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5(4승 3무 11패)를 기록, 20개 팀 중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곤살루 게드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이어 후반 54분 추가골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이 맨유 공격을 차단한 뒤 시도한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마테우스 쿠냐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공을 전달했고,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시즌 1호골. 2024.12.26.
EPL에서 득점은 지난 5월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난 시즌 36라운드 원정 경기(울버햄튼 1-5 패배)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맨유전 득점으로 후반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18분에 이어 후반 2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뛴 맨유는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시즌 1호골. 2024.12.26.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코너킥으로 그대로 골망을 가른 쿠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 8강전(토트넘 4-3 승리)에서 손흥민에게 다이렉트 코너킥으로 실점했던 맨유는 이날 또 코너킥에서 실점하며 망신당했다.
이후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쐐기골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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