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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 日 아이돌, 지하철역서 쓰러진 남성 구해

등록 2024.08.28 11:57:22수정 2024.08.28 15: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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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아이돌 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이자 현역 의사가 지하철역에서 응급 상황인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사진=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아이돌 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이자 현역 의사가 지하철역에서 응급 상황인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사진=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일본 아이돌 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이자 현역 의사가 지하철역에서 응급 상황인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27일 후지TV '메자마시8'(めざまし8)에는 쓰러진 남성을 구조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키타무라 마이카(北村舞香·27) 특집이 방송됐다.

키타무라 마이카는 지난 21일 역 안에서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키타무라는 곧장 남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며 맥박을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구급차를 요청했다.

해당 영상은 SNS에 확산하며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키타무라는 "아이돌 연습을 마치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귀가하던 중 도쿄역 안에 인파가 몰려 있는 것을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의식을 확인했을 때 맥박이 뛰고 있었고,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며 "제가 의사인 것을 밝히고, 말을 이해했다면 손을 강하게 잡아 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의 병세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쓰러진 사람을 봤을 때의 대응을 묻는 말에는 "먼저 사람을 최대한 많이 불러야 한다"며 "저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의식을 확인하고 말을 걸기만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 4인조 걸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로 데뷔한 키타무라 마이카는 3년째 의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의사와 아이돌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며 "고민 끝에 두 가지 모두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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