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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캠퍼스에 北 오물풍선 발견…서대문구만 3건

등록 2024.07.24 18:16:33수정 2024.07.24 2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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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26분 연세대 신촌캠에서 발견

서대문구에서 3건…대현동 아파트·금화터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오물풍선이 낙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4.07.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오물풍선이 낙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북한이 24일 오전 날린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낙하물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안에 떨어졌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6분께 연세대 신촌캠퍼스 공학관 건물 인근에서 북한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낙하물이 발견됐다.

오물 풍선에는 종이 조각과 비닐봉지가 들어 있었으며 위험성과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는 발견 직후 112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군부대가 낙하물을 수거할 때까지 낙하물 근처 접근을 통제했다. 해당 낙하물은 현재는 수거 완료된 상태다.

연세대는 이날 오후 5시께 재학생들에게 "7월24일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낙하물이 신촌캠퍼스에서 발견됐다. 연세 가족 여러분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고, 낙하물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기 바란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대문구 금화터널 공중화장실 인근과 대현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도 오물 풍선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내용물은 종이 조각과 비닐봉투로 앞서 발견된 것과 대동소이했으며 역시 위험성과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일대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도 오물 풍선 2개가 발견됐다.

현재 군 당국은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오물이 확산하거나 유탄에 의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북측 풍선이 낙하한 뒤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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