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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주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道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등록 2024.07.24 17:42:09수정 2024.07.24 1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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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환경시험시설 1554억, 위성개발혁신센터 371억원 확정

각각 진주와 사천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5년 착공

[창원=뉴시스]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건립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2024.07.2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건립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2024.07.2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24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적정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절차다.

지난해 8월2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의결 이후 같은 해 8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사업비 1554억 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194㎡ 규모로,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사업비 371억 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900㎡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타당성과 사업규모·예산이 확정됐으며, 경남도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으로, 위성 개발 단계에서 필수적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경남 우주부품시험센터에 관련 시설이 있지만, 장비 평균 가동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험 수요가 시험 능력을 초과하면 위성 개발이 지연되거나 해외에서 시험수요를 충당해야 하는 만큼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중소기업 등 현장 수요에 기반하여 발사·궤도·전자파 등 시설·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하는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2024.07.2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하는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2024.07.24. [email protected]

위성개발혁신센터는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한다.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광학 탑재체 등 개발에 필요한 공용 장비 구축, 산·학·연 협력 촉진 등 위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로 운영한다.

경남도는 구축된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사업, 연구·개발 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수행하여 우주기업을 집적화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위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여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을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 모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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