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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기능성 음료' 확대하나…'GLC 더케어' 출시 채비

등록 2024.07.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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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로고.(사진=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빙그레 로고.(사진=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빙그레가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특허청에 'GLC 케어', '골든 라이프 케어 더 케어(Golden Life Care the Care)' 상표를 등록했다.

해당 상표는 지정상품으로 식이섬유음료, 홍삼음료, 숙취해소용 기능성음료, 비타민이 함유된 음료, 과일음료 및 과일주스 등을 등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음료 브랜드 확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브랜드 콘셉트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리렉스(RE:LAX)'를 등록한데 이어 올해  2월엔 '프롬 비타(From Vita)'를 등록하는 등 건강 관련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2019년 건강 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를 출범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엔 tft 브랜드를 통해 '아연워터'를 선보였다. 이는 빙그레가 첫 출시한 기능성 음료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또 2020년엔 tft 하위 브랜드로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를 선보인데 이어 2021년엔 남성 건강 브랜드 '마노플랜' 론칭했다.
 
2021년엔 단백질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해 단백질 음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3월엔 건기식 음료인 '면역워터'를 론칭하면서 기능성 음료 시장에도 나섰다.

저출산 고령화로 우유·유제품·빙과 등 기존 사업 만으로 성장하기 어렵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음료 등 신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구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특성과 기호 및 건강을 충족시키는맞춤형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빙그레는 메로나 등 K빙과 제품과 바나나맛 우유 등의 해외 수출 호조에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09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65.2% 증가했다. 

다만 빙그레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 관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 수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빙그레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 중 우유 및 유음료 등 냉장 품목 매출 비중이 50.88%, 아이스크림 등 냉동 품목이 49.12%를 차지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론칭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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