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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주자, 첫 합동연설회 전략은…나 "재집권"·원 "통합"·윤 "당원"·한 "개선"

등록 2024.07.06 05:00:00수정 2024.07.06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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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8일 광주 토론회 시작으로 레이스 시작

4인4색 메시지…채상병·김건희 문자 '읽씹' 난타전 예상

[서울-인천=뉴시스] 권창회 김동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과 23일 인천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2024.06.23. kch0523@newsis.com

[서울-인천=뉴시스] 권창회 김동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과 23일 인천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2024.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주자들이 내주부터 합동연설회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후보들이 내세울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주 광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당권주자들은 그간 강조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후보별 특색이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보수 통합 메시지를 내세워 지역 현안에 걸맞는 세부 공약을 내세울 방침이다.  또한 '대명(대이재명) 투쟁론' 기조를 언급해 원내 당대표의 강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싸우기 위해서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는 현직 당대표가 필요하다. 싸움터에 들어갈 수 없는 당대표는 제약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당정간의 신뢰관계를 부각해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간다.

원 후보는 전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자신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채로 당 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회복불능 상태가 될 것이고 당은 사분오열 될 것"이라며 윤심을 부각하기도 했다.

당원 주도 전당대회를 역설했던 윤상현 후보는 지역 당심을 공략한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윤 후보가) 당의 서진정책을 평가하고 제2당사 신설과 같은 구체적인 공약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후보는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전했던 메시지를 바탕으로 "윤 정부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정 갈등을 불식시키고 '이기는 정당'을 위한 체질 변화를 위한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권주자들은 이후 격일마다 부산·대구·천안·수도권 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이후에는 방송토론회를 통해 경쟁을 펼친다.

한편 합동토론회에선 채상병 특검법과 김 여사 문자 '읽씹' 등 현안에 대한 난타전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를 제외한 당권주자들은 연일 김 여사 문자 무시 의혹을 거론하며 한 후보에 대한 견제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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